날짜별 글 목록: 2026년 03월 27일

주말아침 영화 그리고 젓갈공장, 비지니스

토요일이라…아침부터 바쁘다…평소보다 더 바쁘다기 보다는 동일한데도 맘은 더 바쁘다.

후딩이 사료를 맥이고, 물을 뜨고,,물론 그 전에 후딩이 밥그릇과 물그릇을 깨끗이 씻는다..뜨거운 물을 끓이고,,,,면역 억제제 한 알,,,스테로이드 1봉지를 사료에 넣고 뜨거운 물을 조금 부어 스테로이드를 녹인 후에..냉동실에 밥그릇을 2분 정도 넣어둔다.

그 사이에 어제 저녁에 나온 그릇 설겆이를하고 밤새 축축해진 후딩이 대소변 패드를 걷는다. 걸레를 2장 빨아서 패드 밑을 깨끗이 닦고,,나머지 걸레 한 장으로는 부엌 바닥 마루를 훔쳐낸다.. 축축한 배변패드를 비닐봉투에 넣고, 유기EM액을 조금 분무한 후에 단단히 묶어 쓰레게 봉투에 넣고 동시에 쓰레기 봉투를 꺼내서 입구를 스카치 테잎으로 봉하고 현관 앞에다 내다 놓는다. 휴….

싱크대 하부장에서 새 쓰레기 봉투를 꺼내어 다시 휴지토에 넣고 재빨리 믹스 커피 2봉지를 머그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그리고 대나무 잣가락을 한 개 꺼내어 휘휘 저어둔다

주사기, 캐닌슐린, 알콜소믈 준비하고 정확하게 10눈금을 후딩이 등쪽 피하에 주사한다. 그리고 핸드폰을 켜서 후딩이 혈당을 체크하고 기억해 둔다..두 시간 내로 혈당수치가 내려가야 한다.

커피 머그를 들고 책상에 앉았는데 익숙한 화면이라 문구가 보여 클릭을 했더니 예전에 봤던 영화 소개 였다.

일본의 한적한 시골마을 한 청년이 흘러 들었는데,,오징어 젓갈공장에 취직을 한다..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참 감독이 카모네 식당,.,,그 헬싱키 배경의 영화를 만든 감독이다.

2022년 9월인가…엄마 아부지랑 강원도를 갔다..고성,,간성 통일전망대 까지…나중에 엄마가 바닷가에 데려와줘서 고맙다고 했다..속이 시원했나 보다.

7번국도를 타고 가는데 젓갈판매,,명란젓..하는 상점간판이 보여 따라 내려갔더니…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다소 조금 큰 젓갈 가게가 보였다..주차를 하고…명란젓을 좀 달라고 했다..한 봉지에 만원인가 그랬던 것 같다. 양은 꽤 많았다.

종기, 정은 것도 한 봉지씩 챙겨 나왔던 기억이 있다..명란젓은 냉동고에서 얼어 있었는데..그 냉동고의 분위기도 그렇고 가게 전체의 공기도 그리 깔끔하다,,그런 느낌은 주지 못하는 그냥 시골 동네의 할부지 할머지 운영 가게였다.

갑자기 명란젓,,,젓갈 비지니스를 하는 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든다. 깨끗하게 깔끔하게 친절하고 값싸게 맛나게..그러면 안 될리가 없을텐데 마리다..그 할부지 할머지 잡으로 강원도로 올라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