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여기저기 글을 읽다,,한화오션 채용공고를 보았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한화오션이면 예전의 대우조선이아닌가.
지금부터는 거짓말이다.
난 대우조선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할 뻔 했다. 1999년에는 IMF의 여파로 대기업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았는데, 그중에 그나마 채용 흉내를 낸 곳이 대우랑 삼성이었다. 물론 정규직은 아니고..일종의 인턴이었다. 1년짜리 인턴인데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리라 예상은 했지만…삼성에 들어간 사람들은 정규직이 되었고, 그룹공채 39기? 대우에 입사한 사람들의 대우의 몰락과 함께 그렇게 사라졌다.
대우의 인턴 입사발표는 1998년 12월 이었던 것 같다..입사결정..일종의 합격통지서와 함께 연수원 입소,,그리고 해외산업현장 연수 등의 계획이 적혀 있는 서류뭉치 한 봉지가 배달되었다.
나는 베트남의 대우건설 현장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고민의 고민을..
대우는 연대 분위기가 강한 회사였다. 김우중이 연대 출신이기도 했고, 주변의 핵심인물은 모두 연대 상대 출신이었다. 좋은 학교니 객관적 측며네서는 1차적으로는 자격이 되는 사람들이다. 문제는 내가 연대를 다니지 않는 다는 것….
난 기업에서 크게 되고 싶었다..장난 삼아..아침은 서울에서 먹고, 점심은 홍콩에서 저녁은 싱가폴에서 먹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실제로는 비슷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서울-홍콩-뭄바이…
1월 어느날..삼성에서도 합격자 발표가 났다..내 이름도 있었다.. 2월 초 용인연수원(창조관)으로 입소하라고 했다.
머 선택의 고민은 없었다. 그렇게 짐을 싸고,,,용인으로 출발했다.아니 동대문 어디선간 모여서 전세버스를 타고 갔던 거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
입사를 해서 회사 배치를 받고 보니 해당 회사는 고대판이었다…아니 그당시 90년말 200년 초는 삼성자체가 고대판 이었다.
1999년 2월에 삼성입사를 하고,,,전기전자부문에서 근무하다 2000년 4월에 퇴사를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삼성에서의 1년은
내 직장경력의 큰 자산이었고,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유는 나중에 한 번 적어 보겠다..일종의 양심적 측면에서의 고민이 있었다.
나오기로 결정한 것은 대단히 잘한 결정…아니 운이 좋은 결정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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